말聯 여성도 27년전 납북설 제기

태국 여성에 이어 말레이시아 여성도 27년전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말레이시아의 일간지 스타는 27년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성 옝 요크 푼이 아직 북한에 생존해 있을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스타는 주한미군 복무중 월북했다 최근 일본에 정착한 찰스 젱킨스(65)가 25년전 평양에서 엥 요크 푼을 봤다고 확인했으며 그녀가 아직 살아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 50세가 됐을 엥은 27년전 실종된 4명의 말레이시아 여성중
1명이며 당시 싱가포르 여성 1명도 함께 실종됐다는 것이다.

이들 여성은 싱가포르의 이스턴 앵커리지에 정박해있던 화물선 갑판 위에서 남자 3명의 호위를 받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한다.

엥 요크 푼 외에 당시 실종된 다른 말레이시아 여성은 얍 메 렝,시토 타이 팀, 마거릿 옹 구왓 추 등 3명으로, 얍은 실종 당시 22세였고 다른 두명은 19살이었다고 스타지는 전했다.

스타는 일본 언론인 아키야마 히데키가 최근 일본인 아내,두 자녀와 함께 일본에 살고 있는 젱킨스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아키야마는 말레이시아 MCA당 관계자에게 e-메일을 보내 젱킨스의 발언 내용을 전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젱킨스는 자신이 북한에 살던 때인 1980∼1981년에 북한의 놀이공원 가게에서 일하는 엥을 본 게 마지막이라고 말한 것으로 아키야마는 전했다.

젱킨스는 최근 일본에서 발간된 자신의 일본어 수기 ‘고백’에서 태국 여성 아노차 판조이가 27년전 마카오에서 납북됐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태국 정부는 방콕 주재 북한 대사관측에 아노차의 생사와 소재를 확인해주도록 요청했으나 북한은 아노차의 북한 거주 가능성을 부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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