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혁명학원 개원(1947. 10. 12)

만경대혁명학원은 혁명유자녀들과 당(黨)·정(政) 고위간부 자녀들에게만 입학이 허용되는 대표적인 특수학교이다. 북한은 핵심군중들의 자녀들을 교육하여 국가 중요위치에 중용하기 위하여 특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등이다.

1947년 10월 12일 평안남도 대동군에 세워졌고 초기 수용인원은 335명이었다. 개교당시 이름은 ‘만경대혁명자유가족학원’이었다. 1948년에 현재의 위치인 평양 만경대에 교사를 신축, 이전했으며 수용인원도 1년 만에 522명으로 늘었다. 6·25 전쟁 때인 1950년 7월 평북 묘향산으로 자리를 옮기고 교육도 일시 중단했다. 이후 북부 국경지대에서 교육을 재개하다가 1952년 6월말 평북 피현군 충렬리로, 그해 8월에는 의주군 미송리로 옮겨 다니다가 전후 현재의 만경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현재의 이름인 만경대혁명학원으로 개명하였다.

1993년 현재 학생수는 900여 명이고 학제는 8년. 고등중학교 6년 과정을 마친 다음 2년간은 단과대학 정도의 기술교육과 군사교육을 이수하게 되어 있다. 졸업할 때는 수학물리 중등전문가의 자격을 준다. 교육기간은 유치원 상급반 1년, 인민학교 4년, 고등중학교 6년을 포함 11년제로 되어 있으며 재학기간중 장교복장으로 군대식 집체생활을 하고 졸업 후에는 김일성 종합대학 진학이나 당·정·군(軍) 초급간부로 기용되어 일반주민들에게는 「귀족학교」로 통하고 있다. 김정일을 비롯 자강도당 책임비서 연형묵,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 조명록, 인민군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일철 등 북한의 최고위층 인물들을 다수 배출하였다.

김정일은 이 학원을 “혁명의 대를 이어 나갈 골간부대·핵심부대를 키우는 숭고한 사명을 지닌 학원”이라고 강조하면서 50여 차례에 걸쳐 방문하고 170여 차례의 지시와 방침을 주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The DailyNK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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