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BDA 침통속 평온

미 재무부의 `돈세탁 은행’ 지정 소식이 전해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는 15일 대체적으로 평온함 속에 앞날을 걱정하는 직원들의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겉으로는 정상 영업을 하면서 평온한 모습이었지만 수일전부터 예고됐던 미국의 돈세탁 은행 지정이 현실화되자 직원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들이었다.

특히 최근들어 영업상황이 개선돼 오랜만에 보너스까지 받았던 직원들은 BDA 청산, 통폐합설을 적극 부인하며 아직 독자 생존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조광무역 옛 사무실과 100m 거리의 BDA 탑섹(塔石) 지점에는 이날 오전내내 4명의 고객만이 영업장을 찾아 입출금을 했을 뿐 인출사태 등 우려했던 공황은 빚어지지 않았다.

지점장 찬(陳)모씨는 “설 직전에 한달치 보너스를 두차례에 나눠 받았다”며 “지난 18개월동안에도 미국 은행들과의 거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미국의 조치로 인해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DA에 대해 정부 경영관리 체제가 들어선 이후 지난해엔 달러화를 제외한 홍콩달러화, 엔화, 유로화, 위안화 영업만으로도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는 것이 찬 지점장의 주장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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