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김정일, 이달 하순 중국 방문할 듯”


지난해부터 방중설이 이어지고 있는 북한 김정일이 이달 하순 중국을 비공식 방문하기로 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3일 보도 했다. 


신문은 베이징 외교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5일 개막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15일 전후 폐막하는 점을 고려해 이달 하순에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김정일의 집무 관계로 (중국 방문이) 4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방문 일정이 아직 확정단계가 아님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을 찾은 북한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의 행보가 김정일의 중국 방문과 관련돼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 부장은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첫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이후 24일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27일 왕민(王珉) 랴오닝(遙寧)성 서기, 28일에는 쑨정차이(孫政才) 지린(吉林)성 당서기와 만났다. 


그동안 외교가에서는 김정일의 중국 방문 이후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아 중국의 위신을 살려주면서 북한이 경제적 실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쏟아져 나왔다.


마이니치는 유력시되는 3남 정은과 동행 여부에 대해 “현 시점에서 확인된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