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얀마-싱가포르, 강남호 기항 부인

미국 구축함으로부터 추적을 받고 있는 북한 화물선 강남호는 싱가포르를 거쳐 미얀마로 향할 것으로 보도됐으나 미얀마와 싱가포르 당국은 25일 강남호가 자국항에 기항할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또 미 국방부는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호가 강남호를 추적 중이나 현재 위치나 국방부가 언제 강남호 검색을 지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얀마 관영 언론매체들은 이날 미사일 또는 관련 부품들을 싣고 있는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강남호가 미얀마에 기항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들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부인하면서 대신 또 다른 북한 선박인 두만강호가 27일께 인도 콜카타로부터 도착해 8천톤(t)의 쌀을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언론들은 외국뉴스통신사들이 강남호의 미얀마 기항 사실을 퍼뜨리고 있으나 미얀마 관계당국은 강남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제사회로부터 인권탄압국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미얀마와 북한은 지난 2007년 24년 만에 관계를 복원했다.

싱가포르 당국도 이날 강남호의 자국항 기항 보도에 대해 어떤 정보도 받은 바없다고 부인했다.

싱가포르 해운항만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남호의 기항 여부에 대해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는 지난주 만약 강남호가 유엔 제재하의 금수물자를 운반 중인 것이 사실이라면 싱가포르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의 제프 모렐 공보관은 강남호의 현재 위치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은 현지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집단으로 강남호 검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그러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도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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