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스헬기 소청도 해상 불시착…조종사 무사

서해 소청도 남방 해상에서 초계비행 후 구축함으로 복귀하던 해군 링스헬기가 해상에 불시착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3명은 안전하게 구조됐고 기체는 바다 위에서 인양되고 있다.


해군은 17일 “링스헬기가 오늘 오후 10시13분께 소청도 해상 남방 12.7마일 해상에서 초계비행을 마치고 한국형 구축함인 왕건함(4천500t급)으로 복귀하다 해상에 불시착했다”면서 “조종사 3명은 구조됐고 기체는 인양 중”이라고 밝혔다.


링스헬기는 미상의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 모함인 왕건함에서 이륙한 뒤 초계활동을 끝내고 모함으로 복귀하다 불시착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상의 물체는 ’새떼’로 판명됐다”면서 “링스헬기가 해상에 불시착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58분께 전남 진도 동남쪽 14.5㎞ 해상에서 초계비행 중이던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 1대가 추락, 권태하(32) 대위가 숨지고, 홍승우(25) 중위, 임호수(33), 노수연(31) 중사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해군은 링스헬기가 잇따라 사고가 나자 링스헬기를 운용하는 부대에 긴급 안전진단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도입되어 20여대가 운영되고 있는 링스헬기는 기체와 장비 모두 신형이어서 잇따른 사고에 해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링스헬기는 적 잠수함을 감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는 불법조업 어선 등도 감시하고 있다.


순항속도 234km/h, 최대 체공시간 2시간 50분으로 대잠.대함 작전에 적합한 무장과 항공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천안함 침몰 당시에도 사고해상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도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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