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 1만여봉지 북한에 수출 확인”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단체의 의약품 대량반출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공안 당국은 올들어 화물여객선 만경봉호를 통해 링거 1만봉지가 북한에 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공안부와 니가타(新汐)현 경찰이 도쿄(東京) 분쿄(文京)구 소재 조총련 도쿄도 본부와 조총련 조국방문출장소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수백봉지에 불과했던 대북 링거 수출량이 올들어 급증했다.

특히 4~6월에 집중적으로 수출이 이뤄졌고 ’재일본 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이사의 부인(74)이 링거 60봉지를 만경봉호를 통해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시기도 5월18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 소재 이비인후과 의사(59)는 5월1일 이사 부인에게 60봉지를 전달했고 이사 부인은 의사가 의약품 판매허가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약품인도를 요구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부인은 당시 수술후 건강회복제로 각광받는 아미노산 링거 이외에도 간장치료약 120앰플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

만경봉호는 식료품 등 생활물자 수송과 조총련계 동포와 일본인 관광객 수송에 이용돼 왔으나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6개월간 입항금지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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