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휴대폰·인터넷 개방 압력 넣고 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8일 “북한에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고,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개방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은 휴대전화를 더 많이 사용하고 인터넷을 활발하게 이용하면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방문단은 북한이 억류한 한국계 미국인을 정당하고 인도적으로 대우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메시지를 북한 정부 관리와 과학자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북한 대학생들의 인터넷 사용 실태를 둘러본데 이어 외무성 관리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토니 남궁은 북한 외무성 관리들과의 만남에 대해 “유익하고 생산적이었으며 솔직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구글의 슈미트 회장, 재러드 코언 소장 등과 함께 방북한 리처드슨 전 지사는 방문 목적에 대해 사적이고 인도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행은 10일 북한을 떠나 베이징에서 방북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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