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김명길 北 유엔 공사와 회동

미국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19일(이하 현지시각)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관계자들과 회동한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대변인 앨러리 레이 가르시아는 18일 “주지사가 내일(19일) 뉴멕시코 샌타페이서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인사들과 만난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19일 하루 종일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고 대변인은 전했다.

김명길 공사는 대표부 인사 1명을 대동하고 리처드슨 주지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가르시아 대변인은 어떤 주제를 갖고 양측이 회동하는지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 측이 뉴멕시코주에서 개발 중인 청정에너지 기술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지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과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바마 행정부를 대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에너지장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전직 연방 하원의원 출신 정치인으로, 과거 수차례 북한을 방문해 억류 인사 석방에 관여하는 등 미국 정치권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04년과 2006년에도 뉴멕시코의 주도(州都)인 샌타페이에서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인사 등과 만난 적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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