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北, 지나쳤다는 것 아는 것처럼 보여”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21일 “그들은(북한은) 자신들이 너무 지나치게 나갔고 이제는 대화를 위해 세계에 접근할 때란 점을 아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북한을 방문한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이 세계를 향해 대화 의지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 탓에 미국뿐만 아니라 6자회담 당사국 모두에 의해 고립돼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개방적으로 마음을 터놓고 세상과 관계를 맺기로 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리처드슨 주지사의 사무실이 배포한 성명에 따르면 리처드슨 주지사는 우리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북한이 정치인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한국군의 훈련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무척 고무됐다”면서 “평양 방문중 누차에 걸쳐 북한 측에 대해 보복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했으며, 이에 따른 결과로 한국 측은 완력을 과시할 수 있었고 북한은 정치인 같은 방식으로 반응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자신이 북한 지도자들과 몇 차례 회동하면서 ▲유엔 핵 사찰단의 복귀 허용 ▲핵연료봉의 해외 반출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분쟁감시를 위한 군사위원회 및 남북간 군사 핫라인 구축 등에 관한 협의 등 3개항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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