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측 “북, 미군 유해 6구 송환키로 약속”

북한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6구를 미국측에 송환키로 약속했다고 방북중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측이 9일 밝혔다.

리처드슨 주지사측은 이날 워싱턴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찬복 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가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유해들을 유엔군사령부 및 군사정전위를 통해 오는 11일 미국측에 인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지난 8일부터 초당적인 미국 민간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중이며, 앞서 7일 방북길에 오르면서 미군유해 송환이 북한 핵개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북미관계 개선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전쟁은 지난 1953년 끝났지만 미국과 북한은 아직도 기술적으로는 전쟁상태이며 미수교상태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수는 3만3천여명에 달하며, 아직도 8천100명의 미군이 실종자 리스트에 올라 있다.

북한 인민군은 운산지역에서 발굴한 미군 유해에서 미군 3명의 신원을 알려주는 인식표도 함께 발견했으며 유해와 함께 반환할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