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 6자회담 참가국 약속 이행 촉구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6일 북핵 6자회담의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가 늦어도 앞으로 9일 이내에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면서 회담 참가국들의 초기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리 부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정협이 열리고 있는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이 회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은 이 실무그룹 회의가 오는 15일 이전에 개최된다는 의미다.

그는 지난달 13일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문건에 따라 5개 실무그룹이 30일 이내에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역시 “늦어도 9일 이내에 활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무그룹 개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또 지난달 13일을 기준으로 60일 이내에 이행하기로 한 초기조치 이후 조치와 관련해서 중국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리 부장은 “그 문제에 언급하는 것은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분명한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이어 “공동문건을 이행하고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촉진해 부단히 발전시키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는 6자회담 참가국 모두가 각각 약속한 바를 천금처럼 중요하게 여겨 잘 이행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달 13일 채택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와 ‘대북지원 부담의 분담에 관한 합의 의사록’ 등 2건의 공동문건을 통해, 각 국이 취해야 할 초기조치들을 60일 이내에 이행하고, 5개 실무그룹 회의는 30일 이내에 개최하기로 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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