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 후진타오 방북 여부 노코멘트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6일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여부와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리자오싱 부장은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3차 회의 이틀째인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 주석의 상반기중 방북설을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후 주석의 해외방문 일정은 외교부 대변인이 관례대로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며, 이에 앞서 작년 4월 방중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리부장은 부산에서 거행되는 APEC 정상 회담에 중국 영도자가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영도자는 후 주석을 지칭한 것으로 관측됐다.

리 부장은 한-중 관계는 전면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중간에도 전통적인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부장은 이어 북핵 6자 회담 재개 노력과 관련, 미국과 북한이 모두 주권국가라고 전제하고 북핵 문제의 주요 당사자인 북-미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리 부장은 또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의 합리적인 요구가 고려되야 한다고 말하고 북핵 문제는 복잡해 회담 재개에 난관이 많지만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중재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리 부장은 관련 당사국들이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융통성과 성의와 인내를 가지고 상호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