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 시간으로 16일 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6자회담과 관련해 협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캐나다 밴쿠버발로 17일 보도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수행, 밴쿠버를 방문중이다.
신화통신은 리자오싱 부장이 라이스 장관과 통화에서 지난 13일 뉴욕에서 개최된 중-미 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베이징(北京)에서 개최중인 2단계 4차 6자회담과 관련된 문제들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6자회담에서 중국측이 제시한 공동문건 수정 초안에 대한 당사국의 수용 여부 통보시한이 임박했음을 감안할 때 리자오싱 부장이 미국측의 결단을 촉구했을 것으로 보인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