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길 5군단장, 총참모부 작전국장 임명?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에 리영길 5군단장이 선임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 소식들을 전하면서 수행자를 적시할 때에는 직책을 기준으로 하는데 최근 리명길의 호명순서가 과거 작전국장 위치라는 것이다.


총참모부 작전국은 작전지휘를 책임지는 총참모부의 핵심부서로, 작전국장의 서열은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다음으로 꼽힌다. 호명순서도 이 같은 서열이 반영된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26일, 23일 군부대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리영길을 최룡해(총정치국장), 현영철(총참모장), 김격식(인민무력부장), 김영춘(차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소개했다. 22일 보도에서는 최룡해, 현영철, 김격식에 이어 네 번째로 소개됐다. 손철주(총정치국 조직부국장)는 매번 리영길에 이어 호명됐다.


이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호명순서는 직책을 기준으로 한다”면서 “리영길이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앞에 호명됐다는 점에서 작전국장에 임명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부터 김명국 전 작전국장에 이어 작전국장을 맡은 최부일도 손철주 총정치국 부국장에 앞서 호명돼왔다.


최부일 작전국장이 인민보안부장에 임명됐다는 소식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정보 소식통은 “북한 인민보안부장이 리명수에서 최부일로 교체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리영길은 지난해 12월 김정일 사망 1년을 추모하는 육·해·항공 및 반항공군 결의대회에 5군단장으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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