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미스라타 장악…”카다피군 철수 명령”

리비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전투에서 일진일퇴가 거듭되는 가운데 23일 반군은 접전지인 미스라타에서 카다피 정부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수도 트리폴리에 인접해 있는 미스라타는 반정부 세력이 서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장악하고 있는 도시로 지난 2개월 동안 카다피에 충성하는 친위부대에 의해 포위 공격을 받아왔다.


반군 측의 게말 살렘 대변인은 “카다피군이 미스라타에서 철수했다. 미스라타는 이제 자유를 찾았다. 우리는 승리했다”고 밝혔다.


반군 측에 체포된 정부군 포로는 22일 미스라타로부터 철수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지만 정부군이 완전히 물러났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아프리카연합이 제시한 중재안을 카다피는 수용했지만,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는 정전 조건에 ‘카다피의 퇴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거부의사를 밝힌바 있다.


한편, 40년 넘게 부자 세습 독재정권이 지배하는 시리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무차별 발포로 이틀새 120명 가량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미국은 아사드 정권에 폭력 사용 자제를 촉구했고, 프랑스는 개혁과 탄압은 병행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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