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피가로, 베이징 기자회견 저지 비판

한국 야당 국회의원들의 베이징 기자회견을 힘으로 저지한 중국의 처사는 탈북자 증가로 유발될 수 있는 재중국 한인의 팽창과 이에 따른 한반도 민족주의 통일 운동을 우려한 조치라고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가 지난 주말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경 문제들에 과민한 베이징’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이 탈북자 관련 기자회견 저지와 베트남 어선 겨냥 발포 등 두 국제적 사건에서 보여준 ‘부상하는 강국’및 자국 보안 부대의 모습은 호감이 덜 가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기자회견 저지 사건은 한국의 분노를 사고 있고 이는 중국이 협약들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한다”며 “중국은 완력을 동원했다고는 암암리에 시인하지만 사과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르 피가로는 “중국이 북한 난민을 단호하게 쫓아내는 이유중 하나는 국경 지대인 지린성에 한인 소수민 집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라며 “탈북자들이 몰려들면 이 집단이 커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남북한 통일을 향한 민족주의 운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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