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일 “아스팔트 우파를 누가 ‘극우’라 하는가?”

언론인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최근 세칭 ‘아스팔트 우파’를 극우로 매도하는 현상을 둘러싸고 ‘극우’의 뜻도 모르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류 전 주필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탐미주의 클럽’을 통해 “‘극우’란 과연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 자유민주주의 헌법, 다원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 복수정당 제도, 복수의 독립된 자유언론의 존립을 인정하지 않고, 헌정체제 내의 자유주의나 온건 좌파의 위상까지도 인정하지 않는 폭력적 우익 일당독재”라고 정의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의 아스팔트 우파로 분류된 인사들은 그런 사전적 극우의 조건과 속성을 단 한 번도 드러낸 적도 없고 지향한 적도 없고 그것을 위해 일탈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단과 절차상의 정당성, 도덕성, 합법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극우인데, 아스팔트 우파가 반대한 것은 대한민국 제헌정신을 무시하고, 헌정질서와 법질서를 훼손하려는 반헌법 세력의 위법, 불법, 폭란, 이적행위, 국가정체성 훼손을 다른 누구보다도 강렬하게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는 지금 폭력적 극좌 혁명세력은 있지만, 사전적인 의미의 폭력적 극우 쿠데타 세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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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 전 주필은 “지금도 친북, 종북주의자들은 전통적 우파(아스팔트 우파)와 뉴라이트를 막론하고 자기들을 반대하면 모조리 친일매국, 사대매국, 극우, 반민족, 반민주, 반민중, 반통일로 몰아 때리고 있다” 며 “‘극우’ 운운은 이념적 적대방의 선전선동 공작조가 조작해 내는 악의적인 모략, 중상, 거짓선동, 흑색선전, 명예훼손, 낙인 행위(labelling),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종북주의자들을 강력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