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눈크게 뜨고 금강산사업 살펴볼 것”

이달 말 미국 의회 소속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인 에드 로이스 하원 의원(공화)은 24일 “눈을 크게 뜨고, 열린 마음으로, 사실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고 금강산 사업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앤 왓슨 의원(민주)과 함께 25일부터 31일까지 방한 도중 오는 29일부터 2일간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인 로이스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금강산 방문은 한국 국회가 권고하고, 통일부가 초청해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측은 그동안 개성공단사업과 달리 금강산 사업에 대해선 북한에게 직접적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으며 특히 작년 7월 북한의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과 작년 10월 핵실험 실시 이후 공개적으로 사실상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따라서 이번 미 의원들의 금강산 방문이 미국의 금강산 사업에 대한 시각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스 의원은 “나와 동료인 왓슨 의원은 북한 체제의 본질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면서 금강산 사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바뀌기 위해선 “북한이 한국 회사들이 직접적으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임금을 지불하며 북한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에서 납북자 송환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는 로이스 의원은 이번 방한동안 서울에서 15개국 50여명의 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납북자와 북한인권 문제에 관련 국제회의도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로이스 의원은 중국이 탈북자들을 강제송환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중국에게 난민을 보호토록 한 유엔 규정을 준수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 초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이 잘못된 행동의 바꾸고, 핵무기 개발과 확산을 중단하고 한국 및 국제사회와 진정한 평화의 길로 나서도록 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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