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對北식량지원 진지하게 검토중”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9일(현지시간) 상당수의 북한 주민들이 식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이날 미국 국무부에서 한국 및 일본 특파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WFP 등이 발표한 현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드러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단기적인 긴급 상황이 아니라 장기적인 체제상의 문제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은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어떠한 결론을 내린 바 없지만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킹 특사는 말했다.


특히 그는 “대북 식량지원은 인도적 원칙에 근거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북한의) 상황이 더 급한지, 분배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등이 주요 원칙”이라고 밝혔다.


킹 특사는 또한 북한의 휴대전화 확산과 관련, “(북한) 사람들이 서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중 국경 인근에서는 중국 휴대전화로 북한으로의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예로 들면서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정보 확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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