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박 발언은 강압에 의한 것이다”







 북한당국에 억류돼 있다 석방된 로버트 박.
 ⓒ연합

북한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의 “로버트 박(사진)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저지른 행위를 인정하고 뉘우쳤다”는 보도는 북한 강압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로버트 박 씨와 함께 대북 인권활동을 했던 조성래 씨는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마약을 주사해서 한방에 여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서 협박할 정도의 나라라면 무슨 얘기가 더 필요 하겠는가”라며 5일 조선중앙통신의 박 씨의 발언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조 씨는 로버트 박이 허위로 얘기를 했다는 근거에 대해 “로버트 박이 자신은 앞으로 절대로 검은 색 옷을 입지 않겠다고 했다”며 “검은 색은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색깔이었고 겸손하지 않은 색깔이라고 했는데 조선중앙통신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박 씨는 북한 내의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김정일의 퇴진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에 맞춰 무단 입북했다가 조선중앙통신에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이달 5일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