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링 남편 “美여기자들, 의료보호시설 수용”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이 현재 ‘의료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로라 링 기자의 남편인 마이클 샐데이트 씨가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이들의 건강이 나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샐데이트 씨는 19일 시카고에서 열린 석방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 기자가 호화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두 여기자가 좋은 대우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가족,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나 리의 여동생인 지나 리도 9일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서 열린 석방촉구 집회에 참석해 최근 언니와 통화 했다면서 “언니가 극도의 스트레스에다 최근엔 몸무게가 15파운드(약 7㎏)나 빠졌다고 해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봐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지나 리는 이어 “북한 의사가 몇 번 찾아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는 했지만…”이라며 “로라 링은 평소 복부 궤양을 앓고 있어 건강이 악화될까 걱정이며, 기력이 많이 빠져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 문제에 대해 “국무장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매우 강하게 (희망적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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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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