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리설주 딸 이야기 많이 해”…北 비밀 공개?

지난달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났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가 딸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간 리설주의 출산설은 제기됐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출산을 했는지,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 자녀가 몇이 있는지는 일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영국 ‘더선’은 19일 로드먼이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면서 “로드먼이 북한 정권의 가장 큰 비밀 중 하나를 의도치 않게 공개해 버렸다”고 전했다.


로드먼은 당시 김정은과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만찬을 하던 기억을 전하면서 리설주에 대해서는 “그녀는 매우 아름답고 우아했으며 키가 꽤 컸던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드먼은 “리설주는 끊임없이 아름다운 딸(beautiful baby daughter)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리설주가 자녀를 이미 출산했고 그 자녀가 딸이라는 것을 로드먼이 간접적으로 확인해준 것이다.


리설주의 출산설은 지난 2월 한차례 불거진 바 있었다. 지난해 12월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보인 리설주의 외모는 배가 나오고 얼굴이 붓는 등 전형적인 임신 여성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또한 리설주는 1월 1일 새해 첫날을 끝으로 40여 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월 16일 김정일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할 당시 두 달 전에 비해 확연하게 날씬해진 모습이 확인되면서 출산설이 다시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은 작년 7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미 “김정은 부부 사이에 아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지만, 자녀의 수나 성별에 대해선 보고하지 않았다.


이번 출산에 따라 김정은·리설주 부부의 자녀는 최소한 두 명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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