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김정은 만나 가장 영향력 없는 인물 1위”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이 미국 남성잡지 GQ紙가 선정한 ‘2013 가장 영향력 없는 인물’ 1위에 올랐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2월과 9월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로드먼은 김정은과 농구경기를 관람하는 등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GQ는 “로드먼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필사적으로 드리블했다”면서 “스스로 ‘가장 영향력 없는 인물’ 명단에 오르기를 원하는 독재자와 함께 하려고 기꺼이 국경까지 넘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로드먼은 NBA선수 7명과 내달 다시 방북할 예정이다. 로드먼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생각하는 것만큼 북한이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친구들이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