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이 이끄는 NBA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미북 친선 농구경기팀 명단이 4일(현지시간) AP통신을 통해 공개됐다.
농구팀은 케니 앤더슨, 클리프 로빈슨, 빈 베이커, 크레익 호지스, 덕 크리스티, 찰스 스미스 등 NBA 출신 은퇴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경기는 북한 김정은 생일(1월 8일)을 맞아 로드먼의 기획으로 이루어지며, 로드먼은 북한 농구팀을 훈련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19일 세 번째로 방북한 바 있다.
로드먼이 독재자 김정은을 만나는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적지 않지만 그의 동료들은 로드먼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스미스는 “로드먼과 나는 완전히 반대 성격이지만, 협업은 잘한다”면서 “로드먼은 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문화적으로 다양한 삶을 사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또 “문화를 교류한다는 것은 공유하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생각, 교육, 문화, 삶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