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잔 “양안 현상 유지하며 안정 추구해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은 29일 중국과 대만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롄잔 주석은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앞서 베이징(北京)대학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양안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갈등을 피하는 한 방법”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또 다른 방법은 차이에서 공통점을 찾고 선의를 축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롄잔 주석은 이어 대만과 중국의 모든 국민들이 양안의 윈-윈을 위한 화해와 대화의 모색을 열망하고 있다며 국민의 행복을 가장 우선순위에 둔 양안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남북한이 형제의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가며 경직된 사고를 버리고 양안 교류를 통해 화해와 협력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베이징대학은 강연을 마친 뒤 롄잔 주석에게 그의 모친 재학시절 학적부 사본과 확대한 당시 사진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롄잔 주석과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각각 국민당과 공산당 지도자 자격으로 60년만에 역사적인 국공(國共)회담을 갖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