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코위츠, UN총장에 “北인권개선에 힘 보태달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제이 레프코위츠 美 북한인권특사는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구했다.

레프코위츠는 31일 유엔본부에서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유엔과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인권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며 “코피아난 사무총장이 도덕적 권위를 이용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 환경 개선을 촉구해 달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코피아난 총장과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 “중국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하고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UNHCR)의 탈북자 접촉을 허용하도록 압력을 넣을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레프코위츠는 지난 30일 개성공단 북한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문제를 처음으로 거론하며 “국제노동기구(ILO) 등 제3의 기관을 통해 조사 평가한 뒤 유엔에 보고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워싱턴에서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북한인권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그는 “개성공단 북한 노동자들이 하루 2달러도 안되는 돈을 받고 있으며, 노동권에 대해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이관세 정책홍보실장은 “미국 정부의 책임 있는 인사가 개성공단 근로자의 노임과 근로환경 등에 대해 사실 확인도 없이 왜곡했다”며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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