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공’ 강정구(?)…“스웨덴도, 北도 인권개선 필요”

8일 동국대에서 직위해제 된 강정구 교수는 “북한인권문제의 원인은 미국의 봉쇄정책 탓”이라며 김정일 독재하의 인권유린을 무조건 ‘미국 책임’으로 돌리는 등 초지일관(?) 하는 자세를 보였다.

직위해제 당일 기독교 방송 CBS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 교수는 “북한인권문제는 60년 동안 끊임없이 봉쇄와 억압, 압살하려고 한 미국의 정책에 기인한 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인권 개선이 필요한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북한인권의 실상 자체를 모르는 듯 “세계적으로 인권이 가장 앞선 스웨덴도 인권 개선이 필요한 것처럼 북한 인권도 개선돼야 한다”고 대답, ‘럭비공’ 발언을 계속했다.

그는 “미국의 북한인권법은 인권의 가장 핵심인 생명권과 사회경제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유권만 이야기하는 절름발이 법”이라면서 “북한인권이 가장 열악한 건 외부적 위협 때문이고 지금도 (북주민의) 생명권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교수는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와 관련, 김정일 독재정권에 대한 책임은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학교의 이미지 실추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것과 관련, 그는 “사소한 문제 때문에 학문의 자유라는 대학 존재의 기본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동국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정구 교수가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직위 해제를 결정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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