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IAEA 사무총장과 북핵문제 등 논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6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및 이란 핵문제를 비롯해 전세계 핵 비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엘바라데이 총장은 “많은 문제들을 논의했으며 특히 이란과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엘바라데이는 러시아가 북한 및 이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가 IAEA의 협정을 준수하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바라데이는 특히 핵 비확산을 위한 확실한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회원국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감시하에 (원자력) 연료 공급을 보장하되 사용한 폐연료는 핵물질로 전용될 수 없도록 IAEA와 러시아, 미국 3자간에 이른바 ’연료은행’을 만들어 회수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50여개 국가가 이미 사용한 핵연료를 갖고 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서 연료은행 설립 의지를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IAEA 활동을 계속해서 적극 지지하고 있다”면서 엘바라데이의 핵 비확산 노력에 공감을 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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