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6자회담 수석대표 1월 `회전문 교체’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60) 외무차관에게는 18일 6자회담이 마지막 북핵 조율사 역할을 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알렉세예프 차관은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평의회 대사로 나갈 예정이다.

알렉세예프는 지난 2004년 8월 외무차관에 부임해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을 때까지 오스트리아 빈 소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사를 지낸 바 있다.

차기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달말 귀국해 본부대사로 대기중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63) 전 주일(駐日) 러시아 대사가 또다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코프는 2000년부터 아시아 담당 외무차관을 맡아 1, 2차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으며 2003년 1월 북핵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알렉세예프 차관이 유럽평의회 대사로 나간 뒤 로슈코프는 아시아담당 차관에 다시 부임해 러시아측 6자회담 대표진을 이끌어가게 된다.

러시아의 신년 연초 휴가가 열흘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알렉세예프 차관은 올 연말을 끝으로 6자회담에서 손을 떼게 되는 것이다.

한편 발레리 수히닌(56) 러시아 외무부 본부대사도 내년 1월 중하순께 신임 북한 주재 대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수히닌은 지난 8월 주한 러시아 공사로 임기를 마친뒤 모스크바로 복귀해 본부대사 겸 외무부 아주1국 부국장을 겸임하면서 한반도 등 동아시아 문제를 전담해왔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5년이 넘는 임기를 마치고 이달말 모스크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카를로프 대사는 지난 5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로두철 북한 내각 부총리를 작별방문차 만나 담화를 나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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