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6자수석 내주 방한…한·미·러 북핵 협의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이 내주 방한, 외교 당국자는 물론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특사와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3일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이 12일 서울서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정책협의회를 갖기 위해 한국에 온다”면서 “이를 계기로 방한 중인 보즈워스 특사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11∼13일 방한할 예정이었던 보로다브킨 차관은 10일 서울서 귀국하는 보즈워스 특사를 만나기 위해 한국 도착 날짜를 며칠 앞당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앞서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즈워스 특사가 3∼5일과 5∼7일 각각 중국 베이징(北京)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북핵 관련 고위 관계자를 만난뒤 7∼10일 방한하며 이 기간 이 지역을 방문하는 러시아 고위 관계자와도 회동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어느 나라에서 러시아의 어떤 고위 관계자와 회동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인공위성을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로켓을 조만간 발사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9∼12일 서울에서는 한.미.러 3국 북핵 담당 고위 관료들의 연쇄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 당국자는 “현재까지 계획상으로는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보즈워스 특사와 만나고 12일 보로다브킨 외무차관과 만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특사는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맡을 성 김 북핵특사와 함께 한.중.일 3국을 순방, 고위 관리들과 북한 미사일 및 핵문제와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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