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6자수석대표 “불능화 연내 이행 의문”

▲ 영변핵시설 위성 촬영사진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3일 북한 영변핵시설의 불능화를 연내에 완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날 로슈코프 차관이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변 핵시설의 방사능 오염 수준이 높아 당장 불능화 작업을 진행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6자회담 2단계 합의를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는 불능화의 시간적 필요성 때문에 지켜질 수 있을지는 당장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10월 3일 6자회담 참가국이 공동 합의한 초기조치 2단계 이행 과제에 따라 올해 안에 핵 불능화와 모든 핵프로그램에 대한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 달이라는 시간동안 영변 원자로에 대한 의미있는 불능화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져왔다.

일부에서는 미국이 북한의 형식적 불능화에 동의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후 대북정책의 더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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