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청년단체, 北핵실험 규탄 시위

러시아 청년단체인 ’젊은 전위대’ 회원들이 13일 러시아 극동 나홋카에 있는 북한 총영사관 앞에서 핵실험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20여명의 청년들은 이날 총영사관 앞에서 ’우리의 목숨이 당신네 미사일 보다 소중하다’, ’핵실험은 러시아인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등 북한측을 비난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총영사관 주변에는 러시아 경찰력이 증원 배치됐으며, 북한 직원들은 시위 광경을 총영사관 창문을 통해서만 지켜본 채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북한의 핵실험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블라디보스토크 국립 경제서비스대학 재학생들은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서명을 담은 서한을 전세계 각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국 언어로 번역돼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의 대학에 보내질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학생회측은 “전세계 모든 학생들이 북한의 핵실험 반대를 외치는 대열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TV방송들은 블라디보스토크 학생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방탄복과 마스크 착용 연습을 하는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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