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작가가 찍은 北 나선시 간부집 내부














ꋾ 안내원이 소개한 김일성 사적지(‘수령님이 다녀가신 집’으로 추정-편집자). 추녀 중앙 아래에 작은 현판이 보인다.
데일리NK는 최근 러시아 사진작가가 지난 7월 북한의 나선시(나진-선봉)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입수, 4회에 나누어 게재하고 있다. 세번째 사진들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사진들은 안내원의 허락 하에 찍은 것이다. 사진작가는 이 집은 나선시에서 가장 깨끗하고 잘 정리된 집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나선시는 1991년 12월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선포(정무원 결정 74호)되어 한동안 개방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나선시에 있는 엠페러 호텔(러시아 사진작가 투숙)은 당시 홍콩자본인 영황그룹이 투자했다. 그러나 나선시는 총체적인 인프라 부족, 외국인 투자기피 등으로 개혁개방에 결국 실패했다. 현재 중국당국은 중국인에 대해 엠페러 호텔 카지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90년대 개방 당시 투자에 참여한 외국기업은 무엇보다 북한당국(당)의 검열없이는 팩스 한 장도 외국에 제대로 보낼 수 없는 사업조건 때문에 개방에 성공할 수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나선시는 (자유)경제무역지대로 개발해오면서 관광객 유치, 해산물 수출, 시장 활성화 등으로 북한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경제사정이 크게 나은 편에 속한다.


데일리NK 기획실














ꋾ 안내원이 소개한 나선시 간부의 집 부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제선전용 안내코스로 보였다.














ꋾ 집안이 잘 정돈돼 있다. 함경도 지방의 가옥은 부엌과 거실이 붙어있는 것이 특징.














ꋾ 왼쪽 벽에 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이른바 ‘3대 장군상’이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간부의 집이 틀림없다. 장군복을 입은 사진은 당, 안전부, 보위부 등 권력기관 간부들에게만 하사한다. 냉장고까지 구비돼 있다.














ꋾ 전기가 없어 1, 2단 승압 변압기와 충전기를 갖다 놓았다. 북한에서 잘 사는 집에서나 가능하다.














ꋾ 외국인 관광객의 사진촬영을 위해 아이에게 북한의 전통 옷을 입혔다.














ꋾ 양동이를 이고 가는 이 집의 여성. 옷차림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좋은 편이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