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인민들, 장군님 가는 곳마다 흠모의 노래 불러”

북한 선전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즉각적으로 전하는 동시에 북러 친선을 강조하는 기사들을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두 나라 영도자들과 인민들의 각별한 친선의 감정 속에 날이 갈수록 더욱 높이, 더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조러 친선의 노래는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울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인 조러 모스크바 선언이 채택된 때로부터 10돌이 되는 뜻 깊은 올해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또다시 러시아 씨비리 및 원동지역을 방문하시는 소식은 우리 인민들과 러시아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과 가슴 뜨거운 감회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일의 아무르주 도착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조러 두 나라사이의 친선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될 우리 장군님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 인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가시는 곳곳마다에서 뜨거운 흠모의 노래와 축하의 춤 바다가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경과 대륙을 넘어 뜨겁게 흐르는 위인칭송의 열렬한 감정은 영원히 잦을 줄 모르는 아름다운 친선의 노래를 낳고 있다”며 “8월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우리 인민의 강성국가건설위업과 인류의 자주화위업을 위하여 정력적인 대외활동을 벌려 가시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다함없는 칭송의 마음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위인칭송의 메아리는 아무르 강의 물결우로 끝없이, 끊임없이 울려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의 러시아 도착 직후부터 관련 보도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과거 김정일의 중국 방문 시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온 뒤에야 보도를 시작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