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은행들 BDA 北자금 송금 관여 허용”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은행들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송금을 중개하는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하일 카미닌 외무부 대변인은 13일 오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러시아측은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적으로 협력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마카오내 은행에 있는 북한 자금을 송금하는데 러시아 은행이 상응한 참여를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미닌의 이날 발언은 최근 BDA 자금 중개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러시아측의 첫 공식 발언이다.

카미닌은 현재 러시아 은행이 자금 중개에 참여하는데 따른 법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개에 참여한 러시아 은행이 미국측의 제재 위협을 받지 않도록 하는 문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BDA에 예치된 북한 자금 2천500만 달러는 BDA에서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을 차례로 거쳐 최종적으로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의 북한은행 계좌에 송금될 것으로 알려졌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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