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北은 NPT 즉시 복귀해야”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의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즉시 핵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미하일 카미닌 외무부 대변인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NPT 체제 복귀와 6자회담 제재를 위한 행동을 조속히 실행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지를 무시한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면밀한 사태 분석과 함께 당사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이러한 행위가 어떠한 동기에서 비롯됐는지를 불문하고 한반도 상황을 긴장으로 이끌고 전 세계에 위협과 지역 안보 및 안정을 해하며, 핵비확산 체제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와 외무부는 이날 김영재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를 불러 핵실험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은 김영재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핵실험에 대한 유감의 뜻과 함께 지역 긴장이 촉발되고 핵무기 경쟁이 가속돼 핵비확산체제가 균열될 우려를 전달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