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비상대책부, 北 지진파동 관측안돼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극동 지역에서 북한의 지하핵실험을 입증할 만한 지진파 발생이나 방사능 누출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9일 비상대책부 연해주지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나 어떠한 지하 진동도 기록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전문가들이 방사능 누출의 위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지지관측소의 알렉산드르 스피린 소장도 “(북한과의) 거리가 멀거나 지진파가 약해서인지 모르지만 별다른 지진 파동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베르호프체프 러시아군 중장은 이날 오전 5시35분(모스크바 시각)께 핵통제시스템을 통해 북한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것이 지하 핵폭발이란 점은 100%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핵실험에 대한 러시아 외무부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프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가 북한의 핵실험은 위험하지도 않으며 북한 당국은 핵실험을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지리노프스키 당수는 “북한이 비핵확산조약(NPT) 가입국도 아니기 때문에 핵실험을 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실험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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