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 모든 핵시설 멈출 때 경제지원 받을 것”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을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검증단이 이를 감시, 검증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6자회담 러시아 수석대표인 블라디미르 라흐마닌 외무부 본부 대사는 2일 “북한이 모든 핵시설을 멈출 때 보다 많은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흐마닌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단계들은 북한이 핵 물질을 제조하지 않고 있다는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 IAEA감시단에 적극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젠 북한이 핵 연구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해야 하고 핵 시설 가동을 멈춰야 한다”며 “북한내 모든 핵 시설이 멈춰야 100만t의 중유 제공에 상응하는 경제적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 핵 문제는 오직 건설적인 대화에 의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카미닌 대변인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영변 원자로 폐쇄는 긍정적 신호”라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어떤 조치도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다음주 판문점에서는 한국이 의장국인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2차 회의가 열리며 8월13일 시작하는 주에는 러시아가 의장국인 동북아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예정돼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