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년초 6자회담 수석대표 교체 예정

알렉산드르 로슈코프(63) 일본 주재 러시아 대사가 3년여만에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로슈코프 대사는 이달말 러시아 외무부 본부에 차관으로 복귀해 6자회담 수석대표를 다시 맡을 예정이다.

로슈코프는 최근 이임을 앞두고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알현하기도 했다.

현재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60) 외무차관은 내달 시작될 6자회담 일정을 끝낸뒤 내년 1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평의회 대사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알렉세예프는 지난 2004년 8월 외무차관에 부임해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을 때까지 오스트리아 빈 소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사를 지낸 바 있다.

알렉세예프는 내달 열릴 제 5차 6자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지만, 자칫 회담이 장기화돼 내년으로 기한을 넘길 경우 로슈코프가 중간에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슈코프 대사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스스로 핵 프로그램을 그만두지 않을 경우 강제로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위협하는 전략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6자회담 과정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일 대사로 나가기 전인 2000년부터 아시아 담당 외무차관을 맡아 1,2차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으며 2003년 1월 북핵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한편 차기 주일 러시아 대사에는 예년과 같이 차관급 인사중에서 한명이 아그레망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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