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에 北난민 수용 훈련 지시

러시아 정부가 북한과 국경을 맞댄 극동 지방에 북한 난민이 대량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훈련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 극동지역센터 당국자는 최근 남북한 대립이 심각해짐에 따라 북한 난민이 대거 러시아로 몰려올 때에 대비해 난민 수용 훈련을 하라는 지시를 중앙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훈련 개시 시기나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미 훈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난민 역할을 맡은 러시아 병사에게 식량을 배급하거나 치료를 하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옛 소련 시절에 군 주둔지로 사용하다 현재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극동 연안 지방의 거주지역 8곳을 북한 난민 수용 시설로 예정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2003년 8월에도 연해주 바라바슈에서 북한 난민의 대량 유입을 가정한 ‘가상 비상 훈련’을 실시한 적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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