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회의장, 김정일 못만날듯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러시아 연방의회의 세르게이 미로노프 상원 의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노로프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주는 선물을 김 상임위원장한테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로노프 의장이 이번 방북 기간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가 2004년 9월 방북했을 때는 김정일 위원장을 예방, 자신이 준비해온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미로노프 의장과의 면담에서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는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며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지향에 맞게 조.러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로노프 의장은 “두 나라 최고위급에서 합의된 공동선언들의 정신에 맞게 조선과의 친선협조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면담에 북측에서는 김완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궁석웅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측에서는 발레리 수히닌 주북 러시아 대사와 미로노프 의장을 수행중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아태 담당 외무차관,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의장 고문, 루슬란 타타리노프 의장 서기국장, 안드레이 바클라노프 의회 국제연계국장 등이 참석했다.


미노로프 의장은 이날 북.러 친선의 상징물인 ‘해방탑’에 헌화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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