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北 2차 핵실험 가능성 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17일 북한이 두번째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핵실험이 또 되풀이된다면 러시아의 반응은 부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며 “그 경우 러시아의 대응은 첫번째 때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군 총참모장도 같은 질문에 “추가 핵실험의 목적이 무엇인지 불분명하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대답은 없다”고 말했다.

발루예프스키 총참모장은 이어 북한이 핵무기를 탄두로 만들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이 없다며 북한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핵무기도 탄두로 만들어질 수 없는 수준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핵실험이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물리적 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해 발루예프스키 총참모장은 “그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북한군에 물리적 영향을 주려는 어떠한 시도도 전쟁으로 이어질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발루예프스키 총참모장은 러시아가 앞서 북한 핵실험 규모를 5~15㏏으로 추산한 데 대해 “실험장소에서 수백㎞ 떨어진 관측소에서 수집된 자료들”을 비롯해 필요한 증거자료를 갖고 산출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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