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舊대학 건물로 北총영사관 이전 제안”

러시아가 나홋카 소재 총영사관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전하려는 북한에 옛 극동연방대학 건물을 이전 장소로 제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연해주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북한은 2000년대 들어 수차례 나홋카 공관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간 경제협력 강화로 양국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총영사관 이전 계획에 대해 러시아측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2월 미클루셰프스키 주지사를 만나 나홋카 총영사관의 블라디보스토크 이전 협조 요청을 했으며 림청일 북한 총영사는 같은 달 블라디보스토크에 새 공관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RFA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미클루셰프스키 연해주 주지사는 최근 림청일 나홋카 주재 북한 총영사 일행을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


러시아 측이 제안한 건물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가에 있으며 극동연방대학이 최근 인근 루스키 섬으로 이전하고 난 뒤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측의 제안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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