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 IAEA 검증팀 추방에 실망”

러시아 정부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팀 추방 조치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16일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한반도 담당 특사는 “북한이 이미 추방 조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만큼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실망스런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영변 핵시설에서 불능화 작업을 감독해 오던 IAEA 검증팀에 추방령을 내렸다.

IAEA 검증팀은 이날 베이징의 셔우두(首都) 공항을 거쳐 IAEA 본부가 있는 빈으로 떠났다.

북한이 검증팀을 추방하고 핵 프로그램 재개에 들어가면서 한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은 이후 전개될 파장을 고려하면서 후속 조치 마련에 외교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교 소식통은 전날 “모든 이해 당사국과 관련 기구 특히 IAEA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불능화한 영변 핵시설을 완전복구하는 데까지는 1년 안팎이 걸리지만, 폐연료봉 재처리 착수까지는 1~2개월이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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