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16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에 대한 논평을 내고 북한측의 적극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외무부는 유엔 결의 1718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총합된 입장에 대해 북한 당국이 적절히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먼저 북핵실험과 관련한 결의 1718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북한의 행위를 비판했다고 밝혔다.
또 안보리는 북한 당국에 대해 새로운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결의는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하는 것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체제의 준수, 비확산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원 및 기술의 대북 제공을 막기 위한 규정들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결의안을 통해 핵실험이 국제 핵비확산 체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북한측에 분명히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러시아 주도로 결의안 문구에 필요시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안보리 결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했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