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에너지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러시아가 북한의 동력(에너지) 문제 해결에 적극 이바지할 수 있다고 러시아 과학원 동방학연구소 관계자가 밝혔다.

28일 러시아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이 연구소 알렉산드르 워런쪼브 조선 과장은 “러시아의 동력 잠재력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것은 반도(한반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워런쪼브 과장은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4차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 대표단이 이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4차 6자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할 경우 2008년부터 200만㎾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남한의 대담한 제안은 러시아의 제안과 많은 점에서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남.북한과 대단히 안정적이고 선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실을 고려하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모스크바는 이러한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으며 동력 분야의 협력을 위해 러시아와 남.북한이 참가하는 3자협력 구도를 조직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전망과 관련, “이번 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결정은 기대할 수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4차회담이 열리고 계속 진행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