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美간 신뢰부족…북핵문제 여전히 어려워”

러시아 외무부는 18일 북한 핵문제는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2007년 외교정책 리뷰’를 통해 “‘베이징 프로세스’는 북미간의 신뢰 부족과 팽팽한 이견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핵 6자회담에서 적극적 역할을 했다고 외무부는 자평했다.

특히 1단계 북핵합의 이행의 걸림돌이었던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를 해결하는데 러시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협상을 재개시키고 2단계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고 예시했다.

한편,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러시아가 반대입장을 밝히고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지지한데 대해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지만, 양국 간 잠재적 우호관계는 유지됐다고 외무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