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WFP 대북식량사업에 총 350만 달러 지원”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300만 달러(약 36억 원)와 50만 달러(약 6억 원)를 각각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0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 9일(현지시간) WFP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실케 버 대변인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실케 버 대변인은 “지난달 중순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받았다”면서 “이 자금은 어린이와 수유모,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게 영양강화식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북한 주민의 70% 이상이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대부분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결핍된 식단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VOA는 러시아가 WFP를 통해 지난해 밀 2500톤과 밀가루 4700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대북지원을 해 온 중국은 지난해엔 수해 지원 외에 아무 지원을 하지 않다가 지난달 중순 지원을 재개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한편 ‘국제사회의 모금 부족’으로 인해 WFP의 지난해 대북 식량지원 규모는 2만 4468톤으로 지난 20년 래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기준 WFP 모금액은 2465만 달러로 목표액의 19% 수준이라고 VOA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