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외교차관 “北발사뒤 제재여부 따질것”

북핵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은 12일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보로다브킨 차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한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해도 유엔 결의 위반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발사한 뒤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무엇인가를 발사한다면 전문가들이 기술적으로 이것이 미사일인지 평화적인 우주이용을 위한 것인지 평가할 것이며, 국제법 전문가들도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으로 판단되면 제재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으로 해석됐다.

한.미.일은 북한이 인공위성이든 미사일이든 상관없이 발사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고 밝혀왔다.

보로다브킨 차관은 다만 “우리는 한.미.중.일 등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러 6자 수석대표회동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동향과 관련한 대책과 북핵 6자회담 진전문제가 두루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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